고3 정시?상담부탁합니다ㅜ
지금 상황을 정리해보면:
내신 평균: 국영수과는 4~5등급대, 사탐 쪽은 조금 더 나음
3월 모의고사 성적이 내신보다 잘 나옴
정시 준비 고민 중, 선생님은 부정적
내신 기간인데, 생명과 물2처럼 효율 떨어지는 과목이 포함
사탐 바꾸고 5월 모의고사부터 제대로 정시 준비하고 싶음
마음은 정시 쪽으로 더 기울고 있음
정시 가능성, 결론부터 말씀드릴게요:
"지금 시점에서 정시 준비 시작하는 거, 절대 늦지 않았고 충분히 해볼 만합니다."
특히 3모 성적이 내신보다 나았다면,
질문자님은 내신형보다 시험형(모고형)에 강한 케이스일 가능성이 높아요.
그럼 지금 뭘 해야 할까? — 현실적 조언 드릴게요
1. 내신 vs 정시 공부 선택 기준
물2 같은 진로과목이 포함되어 있고,
남은 과목 수가 적고,
내신 성적이 어차피 반영이 거의 안 되는 정시 지원 희망이라면
정시 공부에 조금 더 무게를 두는 게 합리적입니다.
특히 내신이 4~5등급대라면 수시 최저 맞추기도 어렵고,
학생부 교과/종합은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어요.
그렇다면 ‘정시 집중 전략’이 차라리 더 명확한 길이에요.
2. 내신 공부를 아예 안 하는 건 위험할까?
전과목을 아예 포기하라는 뜻은 절대 아니에요!
특히 주요 과목(국어, 수학, 영어) 중 하나라도 ‘평소보다 등급 하락’이 크면
자존감이 무너지고 동기마저 떨어질 수 있어요.
그래서 “1~2과목 정도만 최소 방어” 하고,
나머지 시간은 정시과목 (국/수/영/탐) 공부에 집중하는 전략을 추천해요.
3. 사탐 바꾸는 거 괜찮을까?
매우 괜찮습니다.
오히려 지금 바꾸는 게 너무 늦지도 않고 딱 적절한 시기예요.
지금부터 5월 모의고사까지 집중해서 기출 + 개념 정리 시작하고,
여름방학부터는 모의고사 풀며 실전 감각 키우면
6~9모 사이 성적 껑충 오를 수 있어요.
→ 단, 사문을 바꾸는 이유가
"진짜 나랑 잘 맞고, 점수 잘 나올 자신 있어서"라면 적극 추천입니다.
질문자님께 진심으로 드리는 조언
지금 선생님이나 주변 친구들 얘기보다,
사실 질문자님 스스로가 정시로 마음이 거의 기울어져 있다는 게 느껴져요.
그리고 중요한 건
지금 그 마음이 감정이 아니라 “경험을 통한 판단”에서 비롯됐다는 것이에요.
그러니까 지금 방향 설정은 ‘감정적인 틀기’가 아니라,
스스로 판단해서 길을 정하는 아주 성숙한 결정이라고 생각해요.
누구보다 잘 판단하고 계시는 거예요. 정말요.